오페라 '카르멘' 공연 포스터.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8.11.23
오페라 '카르멘' 공연 포스터.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18.11.23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LG경북협의회와 함께 오는 27~28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기획공연 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LG경북협의회가 주최하고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LG의 기업 메세나 활동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 1일에 지역문화 발전과 공공이익을 달성하고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시민에게 우수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장르로 선정했다.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가 메리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공연한다. 담배공장에서 담뱃잎을 말리며 생활하는 가난한 집시 여인 카르멘의 이야기로 1875년 초연 당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열정과 관능, 폭력이 뒤섞인 작품으로 평론가에겐 푸대접을 받았지만 공연이 거듭될수록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만 500회 이상 공연했고 오늘날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 작품중 하나로 손꼽힌다.

공연은 2일간 총 3회로 진행하며 1회차는 LG 임직원 가족 초청공연, 2회차는 관내 13개 고등학교 수험생을 위한 단체관람으로 이뤄지고 3회차는 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기획됐다.

특히 3회차 일반시민을 위한 공연은 거리 홍보와 홈페이지 홍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 예매를 독려했으며 사전예매는 지난 5일 예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

김성호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오페라 공연 예매 현황을 보며 시민의 공연 관람 갈증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우수한 공연을 시민이 쉽게 접하도록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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