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전통예술문화 ‘명인 전승 아카데미 발표회’ 개최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2018년 ‘제3회 한국전통예술문화 전승 아카데미 발표회’가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예술문화 명인 전승 아카데미는 우리 고유의 예술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해를 마무리 하며 전국 아카데미에서 1천여명의 수강생들이 각 분야의 명인과 함께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매년 11월에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청와대 문화비서관실 김진희 행정관을 비롯한 하철경 예술인 총연합회장, 황의철 사무총장, 전국 30곳의 아카데미원장과 수강생 300여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테이프컷팅, 국민 의례에 이어 내빈소개, 개회사, 환영사, 시상식과 수료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완재 명인과 전승 수강생이 함께 설장고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 후 행사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수십 점의 전통서각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제11회 한국 공예예술공모전 및 문화관광 상품 대전에서 경상남도 교육감상에 선정된 송현(양지초, 6학년)군의 ‘전통서각 특별 시연’을 했다.

정부 주요 정책 담당관은 “전국 각지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분들을 제3회 한국예술문화 명인 전승 아카데미 발표회를 빌어 만나 뵙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 또한 ”이분들의 삶이 잘 조명되고 품격있게 다뤄지는 것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이런분야에 종사하시는는 분들이 힘을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철경 예술인총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예총 명인제도를 만든 목적은 각 지역에서 좋은 재능을 가진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동기 부여하고자 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또한 “우리는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작은 미약하지만 작가 여러분이 곳곳에서 좋은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준다면 여러분과 함께하는 목적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심종보 준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3회 전승 아카데미 발표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한국예총과 명인 집행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전국 60곳에서 아카데미를 개원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문화의 씨를 뿌리고 가꾸는 밭으로써 명인 제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