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공식 웨이보에 올린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돌체앤가바나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비하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웨이보)
23일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 공식 웨이보에 올린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돌체앤가바나 설립자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비하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웨이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모욕’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의 두 설립자가 결국 전 세계 중국인에게 공식 사과했다.

23일 중국 환추왕에 따르면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돌체앤가바나 공식 웨이보에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두 사람은 동영상에서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진지하게 반성했고, 우리의 언행이 중국 국민과 나라에 미친 모든 영향을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시종일관 변함 없고, 수차례 중국 방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 문화를 더 사랑하게 됐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안이 준 경험과 교훈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진심어린 사과를 다시 한번 전한다”면서 중국어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탈리아의 유명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주의적 광고를 선보인데 대해 중국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고, 결국 상하이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가 취소됐다. 논란의 광고 캡쳐 사진. (출처: 돌체앤가바나 인스타그램)
탈리아의 유명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주의적 광고를 선보인데 대해 중국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고, 결국 상하이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가 취소됐다. 논란의 광고 캡쳐 사진. (출처: 돌체앤가바나 인스타그램)

최근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여성 모델이 젓가락을 들고 피자, 스파게티 등을 먹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담긴 홍보 영상물을 공개해 중국 문화 비해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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