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빚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직권면직했다.

김종천 비서관의 차량에 동석한 2명의 청와대 직원에 대해서도 경찰조사를 지켜보고 징계절차에 착수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이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준수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어겼다는 점에서 단호히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음주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이어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며 “의원면직은 징계기록이 남지 않지만 직권면직은 징계기록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종천 비서관은 이날 새벽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이를 보고 받고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김 비서관은 새벽 1시쯤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해당 기사를 맞이하는 장소까지 가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단속 당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음주운전 취소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의 사표 수리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의전비서관은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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