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 벨라루스 대사,전상훈 병원장, 송음학술재단 김연수 이사장 ⓒ천지일보 2018.11.23
왼쪽부터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 벨라루스 대사,전상훈 병원장, 송음학술재단 김연수 이사장 ⓒ천지일보 2018.11.23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22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수상자는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테라사키 테츠야 일본도호쿠대학교 제약과학대학 분자약학부 석좌교수, 파블 아이 코호베츠 벨메드프레파라티 대표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왼쪽부터 김연수 송음학술재단  이사장, 전상훈 병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왼쪽부터 김연수 송음학술재단 이사장, 전상훈 병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전상훈 병원장은광역학 치료 분야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2013년부터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광역학 요법을 통해항결핵약의 내성을 극복하는 방안, 나노입자에 봉입된 항암제를 투여한 뒤 광역학 요법을 시행함으로써 간암 및 폐암을 표적 치료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론과 임상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제21회 송음의약학상 내국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왼쪽부터 김연수 송음학술재단  이사장,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 전상훈 병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왼쪽부터 김연수 송음학술재단 이사장,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 전상훈 병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는 독특한 생체막 단백질 정량법을 창안, 프로테오믹스를 바탕으로 약물의 생체막 수송 및 체내분포 연구 분야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세계적 리더다. 그동안 3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파블 아이 코호베츠 대표는 광역학 치료의 핵심이 되는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의 국내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진행했다. 의료인으로서 뿐만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성과도 뛰어나 2016년 ‘벨라루스 최우수 수출인 상’, 2017년 ‘올해의 기업인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동성제약과 벨메드프레파라티사 간 긴밀한 우호 증진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특별상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동성제약과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의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Photodynamic Diagnosis) 기술 및 지식재산권’ 이전에 대한 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으로 수행한 ’포토론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광원 기술개발‘ 연구를 통한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시스템 시작품, 지식재산권, 노하우 등을 포함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기술 협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복강경으로 보면서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를 할 수 있는 ‘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시스템과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가 22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가 22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동성제약 창립61주년을 함께 기념한 이번행사에서 이양구 대표이사는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 속에서 송음 의약학상이 올해로 21회 째를 맞게 되었다. 동성제약은 창업자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국내외 의약학자 발굴 및 연구개발 독려에 앞장 서 왔다“라 며 ”2018년은 동성제약의 핵심 사업인 광역학 치료의 사업화를 위한 여러 기반 작업이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해다. 지난해 준공한 대구암센터를 전진기지로 ’100년 동성‘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왼쪽부터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천지일보 2018.11.23
동성제약 장학증서 수여 ⓒ천지일보 2018.11.23
동성제약 장학증서 수여 ⓒ천지일보 2018.11.23

한편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이 1998년 제정한 상으로,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의약학 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외 총 48명이 수상했다.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 밖에는 세븐에이트, 정관장 등 제품 모형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장 밖에는 세븐에이트, 정관장 등 제품 모형이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 2018.11.23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