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목포시가 22일 목포시청에서 김 가공공장 등 5개 기업과 총 526억원을 투자해 198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1.23
전남도와 목포시가 22일 목포시청에서 김 가공공장 등 5개 기업과 총 526억원을 투자해 198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1.23

198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지역과 기업 상생, 지원 약속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와 목포시가 22일 목포시청에서 김 가공공장 등 5개 기업과 총 526억원을 투자해 198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명추 ㈜해농 대표, 곽명숙 엠에스푸드영어조합법인 대표, 강충열 ㈜동방이엔지 대표, 이찬식 (유)대한개발 대표, 이승용 (유)사회적기업 유비에코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김휴환 목포시의장, 전남도의회 전경선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박문옥 기획행정위 부위원장, 이혁제·조옥현·최선국 도의원, 목포시의회 김귀선 관광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해농은 목포 대양산단 9576㎡ 부지에 27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마른김과 조미김 등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의 70%는 국내 프렌차이즈 본사 등에 납품하고 30%는 중국 위주로 수출할 예정이다. 

엠에스푸드영어조합법인은 대양산단 6613㎡ 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마른김 등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8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된 마른김 등은 국내 거래처에 우선 납품하고 유기농 인증 등 위생 조건을 갖춘 이후 일본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동방이엔지는 대양산단 5249㎡ 부지에 51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까지 옥외게시대 등 철 구조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4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자체 지사 및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누리집 광고,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 등을 통해 판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유)대한개발은 대양산단 6914㎡ 부지에 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특수 목적용 자동차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2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납품하고 전시회 및 박람회 출품 등을 통해 제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사회적기업 유비에코는 대양산단 4077㎡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까지 LED 조명기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8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 제품은 전국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일반 소비자 등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22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해농, 엠에스씨푸드영어조합법인, ㈜동방이엔지, (유)대한개발 등 5개 기업과 투자협약에 앞서 투자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1.23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이 22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해농, 엠에스씨푸드영어조합법인, ㈜동방이엔지, (유)대한개발 등 5개 기업과 투자협약에 앞서 투자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1.23

김영록 도지사는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에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등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이 성공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갖고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대양산단에 투자할 것을 결심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 투자가 되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 대양산단은 현재 107만㎡ 중 54만㎡를 분양, 50.52%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이중 산업용지는 85만㎡ 중 40만㎡를 분양, 47%의 분양률을 보인다. 계약을 체결한 65개 기업 중 25개 기업은 공장을 가동 중이며 9개 기업은 건축 중, 31개 기업은 금융 및 행정절차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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