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방배경찰서는 가수 태진아(57)와 이루(27)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들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작사가 최희진(37) 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올해 1월 1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태진아·이루 부자로부터 폭언과 폭력, 낙태 강요 등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8차례 게시하고 1억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진아 외에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과 성관계한 사실을 그의 애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뒤 800여만 원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태진아 부자와 관련한 혐의와 김 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김 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재 법원에서는 영장 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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