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오는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31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를 펼친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2
전남 보성군이 오는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31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를 펼친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2

겨울왕국에서 모티브 얻은 ‘빛의 왕국’

1만 송이 LED 차 꽃으로 빛 연출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31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보성차밭 빛 축제’를 펼친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매일 밤 화려하고 따뜻한 불을 밝혀 ‘빛의 왕국’을 만들어 전국의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보성군이 준비한 겨울왕국에서는 추위를 뚫고 피어난 1만 송이의 LED 차 꽃이 어두운 밤을 밝히고 각양각색의 눈사람, 디지털 나무 등을 설치해 차밭과 공원 일대를 형형색색의 빛으로 연출 한다. 또 매일 밤에 눈이 내리는 광장에서 빛 체험과 화려한 영상쇼를 펼친다.

관광객은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사랑하는 이에게 사연을 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등의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빛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겨울의 낭만을 선사하고 가족·연인과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빛 축제 근교 보성군 관광지는 체험·휴양·힐링의 명소인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어르신과 어린이를 동반한 나들이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5.8㎞의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 ‘더늠길’과 숙박동, 몽골텐트, 어드벤처 모험 시설, 짚 라인 등을 갖춰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벌교읍 ‘태백산맥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첫 장면인 현부자네 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일 문학작품을 위해 설립된 문학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득량면 비봉리 일원에 위치한 ‘보성 비봉 공룡 공원’은 전국 최초로 4D 멀티미디어 쇼 공연과 움직이는 전시 연출, 공룡 카 등을 갖추고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룡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봉 공룡 공원 주변에는 비봉 마리나,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해양레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성 차밭 빛 축제 기간 가족과 함께 보성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보성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 빛 축제는 1999년 12월 밀레니엄 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국 빛 축제의 효시로 20여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역대표 명소인 보성 차밭과 빛 축제를 브랜드화해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 등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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