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동맹과 엇박자 외교 할 것인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전 전 의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언제까지 ‘엇박자 외교’를 할 것이냐”며 “산해진미로 고도비만인 김정은을 걱정할 게 아니라 실직한 가장의 깊어지는 주름살 걱정 좀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마음대로 하지 말라’는 발언을 거론하며 “그동안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비핵화 이전에 제재를 풀라고 유럽 정상들에게 적극적으로 로비를 하는 등 독자행동에 대해 ‘불편하고 불만스럽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한미 관계를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하며 “폼페이오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가 ‘2인용 자전거’라고 비유했는데--각자 속도를 내다 보니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호 전 공사는 안보적인 문제가 있다고 반대하는 ‘남북철도’에 대해 우리는 ‘미국도 적극지지’ 했다지만 정작 미국이 낸 브리핑 자료에는 ‘철도’의 ‘ㅊ’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서울답방에 목을 매다시피 한 우리 정부는 언제까지 동맹과 엇박자 외교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가계부채는 시한폭탄처럼 초침을 째깍거리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청년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언제까지 마이웨이로 북한 제제완화를 위해 메아리 없는 허공 외교를 계속할 생각인가”라며 “고도비만인 김정은이 아니라 실직한 가장의 깊어지는 주름살 걱정 좀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