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가운데)이 22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앞두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며 2019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1.22
강임준 군산시장(가운데)이 22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앞두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지역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며 2019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1.22

안상수 예결위원장, 김관영 국회의원 면담 등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앞두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이날 과소·미 반영된 사업의 증액을 위해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소속 이혜훈 의원, 지역구 김관영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호소하며 2019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활동은 국회 상임위 심사가 종료되고 예결위 예산조정소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시의 경제회복을 위해 내년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강 시장은 먼저 박선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과 농해수위 소속 서삼석 의원을 만나 수제 맥주·청주 특화거리 조성, 어청도 노후여객선 고속차도선 대체건조 사업 등 농해수위 관련 5개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안상수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소속 이혜훈 의원, 교육위 소속 박찬대 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군산시의 주요 증액사업에 대한 각별한 지원요청과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위축되었던 지역경제가 회복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상황을 강조하고 내년도 국비 200억 추가 지원을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성공모델로 정착시켜줄 것을 다시 건의했다.

이날 협조를 요청한 주요사업은 ▲군산사랑상품권 추가발행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 ▲수제 맥주·청주 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냉장·냉동)창고 건립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어청도 노후여객선 고속차도선 대체건조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 공사 ▲광역 해양관광레저 체험단지 조성 ▲군산 동부권 침수정비 사업 등 13개 사업이다.

또한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구 의원인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국회의원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국회 단계 예결위 심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별 삭감방지와 증액을 위한 대응전략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군산 경제가 파탄 위기에 처한 상황 속에서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김관영 국회의원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상임위원회에서 수용된 사업과 미반영 사업들이 향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지 않고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앞으로 남은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침체한 군산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 협조체제를 공고히 해 막바지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5월 정부 추경에 1062억 8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7월에 목적예비비 183억, 특별교부세 78억원 등 파탄위기의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향후 막바지 국회단계가 진행되는 동안 전북도와 정치권간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총력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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