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시연 기자] “중국의 사회적 신용등급 시스템은 수백만명의 삶을 심각하게 바꿔놓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사람들에 대한 사소한 정보 하나하나까지도 디지털화 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결합됐기 때문이다.” P301

‘만들어진 진실’ 헥터 맥노널드 작가가 중국 정부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를 책에 설명한 내용이다. 헥터 맥노널드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전문가로 에릭손, 에킨스 등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 

중국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최근 중국인들이 주차위반 딱지를 뗄 경우 CCTV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가 낮은 사람들은 기차의 좋은 좌석 예약이 안되며, 아파트 입주에도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시스템을 설계한 사람들은 “한 곳에서 신뢰가 깨지면 모든 곳에 제한이 가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원치 않는 정보들이 정부와 기업들에 수집하게 돼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저자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지구 온난화 및 노인 의료비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로봇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해서 만들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며 규제의 장벽을 없애고 기술의 황금기를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헥터 맥도널드 지음 / 흐름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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