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61주 만에 처음 하락세로 바뀐 뒤 이번 주 0.02%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대출 규제, 세제개편으로 부담이 커지고,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도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0.09% 내리며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강남구가 -0.12%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0.11%)와 서초구(-0.08%)·강동구(-0.08%)가 뒤를 이었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 내렸고,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는 0.09% 떨어지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06% 하락해 3주 연속 하락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지역의 전셋값도 0.06% 떨어져 지난주 0.03%에서 하락폭이 늘어났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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