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전면1구역’ 개발 조감도.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개발 조감도. 

차무철 추진위원장 “원만한 사업 추진 위해 거주민과 소통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용산구청이 21일 총면적 7만 1901㎡에 달하는 ‘용산정비창전면1구역’에 대한 추진위원회설립 신청서를 승인함에 따라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사업이 순조롭게 출발하게 됐다. 

용산구청은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예비추진위원회가 지난 8월 27일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설립허가 승인을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 지역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예비추진위원회는 이 지역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해 지상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8동, 업무동 2동, 오피스텔동 2동으로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향후 서울시, 용산구청과 협의해 기존 계획을 일부 변경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것과 건축물 높이규제 완화, 주거비율 상향, 지하보도 용산역 연결, 친환경주택으로 재산가치 극대화 등 거주민들의 편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차무철 추진위원장은 용산구청으로부터 설립 승인이 난 직후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 지역 거주민들과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무철 위원장은 이어 “이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대책으로 “서울시 ‘클린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차 위원장은 그동안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이 법과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불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민들과 수시로 사업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와 설명회 등 개최로 오해를 불식시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개발은 주민 과반이 넘는 동의를 얻어 이번에 용산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지역 주민 75% 이상의 추가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용산정비창1구역’ 개발 계획은 본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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