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더불어민주당-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더불어민주당-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6

민·관 49개 기관 손잡는다…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출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공공기관,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과 손잡고 청렴문화 풍토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총 49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특별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를 22일 출범한다.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비상설 기구로 서울시장과 민간의장(송준호 흥사단투병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사회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청렴문화 확산, 부패방지 사업을 공동 수립·추진한다. 내년 2월 중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참여기관별 청렴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이행상황을 점검·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이와 별개로 내년 초 ‘청렴도 향상을 위한 혁신대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협의회와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9개 참여기관은 ▲서울시 및 시 산하 공공기관 ▲시 투자·출연기관 ▲경제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언론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민간국제기구(한국투명성기구·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서울YMCA) ▲시민단체(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등이다. 49개 참여 기관 중 위원기관은 29개로, 연 1회의 정기회의에 참석한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협의회의 출범을 알리는 ‘서울특별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시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49개 참여기관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부패방지 및 청렴활동 상호 교류협력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사회각계 및 시민 제안 적극 수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실천 운동 적극 추진 ▲협약기관별 실천과제 마련이행 ▲협약기관별 청렴실천과제 이행사항 상호 공유 등에 협력한다.

협약 후엔 청렴사회민관협의회의 첫 번째 실천으로 ‘민선7기 지방정부의 반부패 전략’이란 주제 아래 ‘반부패 청렴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의 주제발표 후 패널로 참석한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책임연구원, 김귀영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이선중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 수석연구원, 강선아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강선섭 서울시 감사담당관이 토론을 펼친다.

박원순 시장은 “부패한 도시는 결코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수 없고 이는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라며 “공공과 민간, 우리 사회 각계와 손잡고 구축한 반부패 네트워크를 통해 청렴문화 생태계를 조성, 서울 전역에 청렴문화 풍토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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