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6

화해치유재단 해산발표 후 日 반응에 대해 “과잉대응 안 하는 것이 좋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화해·치유재단 후속조치로 일본 출연금 10억엔의 처리 등에 대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날 강 장관은 “외교부가 재단 잔여금과 10억엔에 대해 일본과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10억엔의 일본 반환과 국제사회 여성인권운동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 같다”고만 답했다.

정부는 현재 10억엔 반환의 경우 일본이 지난 2015년 당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의 파기로 간주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재단 해산 발표 이후 일본의 격한 반응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 강 장관은 “과잉 대응은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재단 해산과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한일 간 외교 갈등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 강 장관은 “이런저런 사안으로 한번”이라며 “지금 일정이 잡힌 것은 없지만 옵션으로 고려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