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예산은 사회복지 1023억
주민복지·농업 발전, 지역경제 초점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4254억원의 2019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3944억원 대비 310억원(7.9%) 증가한 수치다. 군은 올해 재정 규모 5000억원(제2회 추경예산 기준)을 돌파한 데 이어 본예산 단일규모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21일 영암군에 따르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313억원(8.9%)이 증가한 3844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2억원(18%)이 증가한 7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332억원으로 약 15억원 감소했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1023억원(24%), 농림해양수산분야 939억원(22.1%), 환경보호분야 494억원(11.6%), 국토지역개발 및 수송교통분야가 467억원(10.9%), 문화 및 관광분야 243억원(5.7%) 순으로 ‘다양한 계층의 복지증진’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내년에 처음 시행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2억 6000만원)을 비롯해 친환경 급식 제공 등 아동 및 청소년, 여성 복지증진을 위해 192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339억원을 편성했으며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건강검진비 지원 등에도 40억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생활 지원 등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100억원, 장애인 복지 지원 56억원 을 편성했으며 농업직불제 208억원, 친환경농업기반 확충 80억원, 축산(임)업 및 방역사업 279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 123억원과 기계화경작로 및 소하천 정비 100억원 등을 편성해 농업발전에도 큰 비중을 뒀다. 

더불어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숲 조성 50억원,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8억원,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및 영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57억원, 관광기반 확충 및 문화예술 지원 80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및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영암군 관계자는“예산편성 과정에서 지방세수 감소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반회계기준, 올해 본예산 대비 각각 255억원과 72억원 증액된 지방교부세 1796억원 및 국도비 보조금 1511억원으로 세입을 확충해 민선7기, 주민복지증진 및 농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 의회는 오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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