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 해고와 관련해 방 사장 손녀의 폭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은 21일 “방 전무 딸의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우리 사회 엘리트 집단과 오너 일가가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용 공개 이유를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국회 파행 사태가 엿새 만에 마무리됐다. 이밖에도 화해 치유재단, 가계부채 사상최대, 강원랜드 국정조사, 신혼희망타운, 남북 철도공동 조사 등 본지는 전날 이슈들을 종합 정리해 봤다.
◆조선일보 손녀 폭언… 초등학생이 50대 운전사에게 ‘야’ ‘너’☞(원문보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수행하던 운전기사 해고와 관련해 방 사장 손녀의 폭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 딸의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우리 사회 엘리트 집단과 오너 일가가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 더는 가난하고 힘없더라도 억울한 ‘갑질’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여야, 채용비리 국정조사 합의… 국회 파행 엿새 만에 일단락☞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국회 파행 사태가 엿새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정기국회 정상화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모든 상임위 활동이 이날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정부,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 “피해자 명예·존엄회복에 최선”☞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21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여성가족부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 발표했다.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발족된 지 2년 4개월 만이다.
◆가계부채 사상최대 1500조원 돌파… 둔화됐지만 소득 증가세보다 여전히 빨라☞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대출 조이기 정책으로 증가속도는 둔화됐지만, 소득 증가세보다 여전히 빠른 속도를 보여 가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말(1492조 4천억원)보다 22조원이 증가했다.
여야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강원랜드 국정조사를 놓고 해석차를 보이고 있어 갈등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후 “저희가 무제한으로 범위를 할 수 없어서 2015년 이후만 하기로 했다”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밝혀지면 그 이전 것이라도 얼마든지 합의해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 2022년까지 15만호 공급… 당초 계획보다 2배↑☞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10만 가구에서 5만 가구 늘어난 1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개최한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에서 이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총 15만호는 지난해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7만호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사법행정권 남용’ 연루 13명 판사 징계 내달초 확정될까☞(원문보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현직 판사에 대한 법원의 징계절차가 다음 달 초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의혹 연루 판사에 대해 탄핵소추 준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법원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탄핵 대상 판사들의 명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전폭적 지지”로 기류 전환… 사업 추진 탄력받나☞
미국이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1차 회의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측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강력하고 전폭적인 지지, 스트롱 서포트(strong support)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아내 ‘선교비 270억’ 횡령?☞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아내인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270억원의 선교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20일 ‘조용기 일가의 30년 차명 부동산①: 순복음교회 선교비 270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201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김 총장의 선교비 유용 의혹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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