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 2018.11.22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가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 2018.11.22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동서식품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1만 9017편에 이르는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으로는 이은정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다.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원기자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 이은정씨는 “올해로 글을 쓴지 20년이 됐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한 결과 오늘 같은날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마치 친정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고 감사하며 앞으로 저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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