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신암동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위치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1
대구 신천·신암동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위치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11.2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동구 신천·신암동 아파트 밀집구간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상부 복개구간에 공원·조경시설, 보행로, 인조잔디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착공해 내년 3월에 준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동구 신천·신암동에 설치된 경부고속철도 복개구조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구간 건설공사 시 아파트 밀집구간의 방음 및 일부구간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상부가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있어 눈부심, 복사열, 미관저해 등 각종 문제를 유발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를 제안하고 지난 10월 말 공단과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사는 복개구간의 안전을 위해 환경개선사업 설계완료 후 구조검토를 받았으며 복개구조물 전체 L=507m 중 갱도구간을 제외한 L=480m 구간에 주민들의 생활환경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조경시설, 보행로, 인조잔디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착공해 내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수년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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