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20일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SCH 파트너기업 CEO 초청 산학협력 포럼에서 분야별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1.21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20일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SCH 파트너기업 CEO 초청 산학협력 포럼에서 분야별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1.2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대학과 함께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이색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충남지역과 경기도 일원에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94개사 우수기업 대표 및 관계자를 초청해 열린 ‘SCH 파트너기업 CEO초청 산학협력 포럼’에서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기업 5개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 대해 이광수 산학평생대학장은 “지난 1년간 기업과 대학 간 학생 교육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채용으로 연계돼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선순환 구조에 산학협력의 본질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들의 인재채용 모델로 확산될 대표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며 “이 기회에 지역의 우수기업을 찾아 발굴하고 대학과의 기업실습-인재채용의 선순환 모델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감사패는 IPP일학습분야에 ㈜녹수의 고동환 대표이사와 의료기기 전문도매업체 ㈜와이디생명과학 이진우 대표이사에게, 계약학과 분야에서는 ㈜퍼슨의 김동진 대표이사에게, 또 장기현장실습분야에서는 ㈜세기알앤디 박경춘 대표이사에게, R&DB분야에서는 ㈜하이메디코스 김석범 대표이사가 각각 감사패를 수여받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의 장기현장 실습 등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기업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화장품 전문제조기업인 ㈜하이메디코스의 차웅호 이사는 “연구개발, 마케팅 등 회사가 도약하는 데 있어서 대학이 고객이라는 생각에서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지역기반의 RIS사업과 직접적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5~2017년 R&D사업 및 장비활용사업 등 산학협력 관계가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대학에서는 임강빈 산학협력부단장이 산학협력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플랫폼 파울(PAUL)’을 소개했다. 기업들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이 가능한 R&BD분야, 공용장비활용분야, 특허·기술사업화분야, 재직자교육분야, 창업보육 및 사업화분야 등 조직과 인력, 사업규모 등을 포함한 산학연계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94개사 산학협력 참여기업 CEO 및 임직원과 협약기업, 신규 가족기업의 CEO 및 임직원이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측에서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해 이종화 산학협력부총장, 이광수 산학평생대학장, 김동학 산학협력단장과 대학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기업체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서교일 총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경제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기업에게는 직·간접 영향을 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과 대학 간의 교류와 협력은 상생과 공동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생각된다”라며 “다행히 순천향대가 기업인들의 도움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는 여러 대학으로부터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특히 “이러한 모든 것은 그동안 기업인들의 순천향대에 대한 애정의 결과이기에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기대를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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