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 모습. ⓒ천지일보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 모습. ⓒ천지일보DB

로이터통신 보도… 美 법무부·도로교통안전국공조 조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 검찰이 현대·기아자동차의 엔진결함 관련 리콜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공조해 현대·기아차의 리콜 적법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과 지난해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와 산타페, 옵티마, 쏘렌토, 스포티지 등 약 17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당시 엔진 소음 및 진동과 주행 중 시동꺼짐현상 등이 리콜 사유였다.

NHTSA는 지난해 5월부터 해당 리콜 두 건에 대한 적정성 조사에 돌입했고 1년 6개월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NHTSA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현재 현대·기아차의 엔진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론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이 사실로 확인돼 엔진 리콜 문제가 NHTSA 조사에서 검찰 수사로까지 확대될 경우 현대·기아차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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