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탈북청소년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희망의 두드림 음악회’가 열린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한국음악치료학회,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탈북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정서지원을 위한 ‘희망의 두드림 음악회’를 24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숙연당에서 개최한다.

음악회는 탈북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등 400여명 앞에서 난타, 합창, 오카리나·기타 등 다양한 악기 연주,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음악회는 탈북청소년들의 정서지원을 위한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전국 16개 탈북청소년 기관을 대상으로 탈북아동·청소년이 가지는 사회·문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음악프로그램을 통한 정서 및 심리 치료로 사회에서 건전한 통일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탈북청소년은 먼저 온 통일”이라며 “음악치료를 접목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사회에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을 받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우체국 청소년 꿈보험’무료가입 지원 대상을 탈북 청소년까지 확대해 탈북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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