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3b 블록에서 열린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행복한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혼부부 및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1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3b 블록에서 열린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행복한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신혼부부 및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위례신도시에서 첫 삽… 공급 계획 밝혀

임대·분양 섞은 ‘소셜믹스’ 형태로 공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10만 가구에서 5만 가구 늘어난 1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개최한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에서 이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총 15만호는 지난해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7만호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15만호 가운데 10만호는 분양주택, 5만호는 장기 임대주택이며, 단지 안에 임대와 분양 단지를 한 데 섞은 ‘소셜믹스’ 형태로 공급된다.

단지내에 전체 호수의 3분의 1 가량을 장기임대인 행복주택과 국민임대주택 등으로 공급하면서 아파트 한 동안에 임대와 분양주택을 섞는 것이다.

국토부는 현재 신혼희망타운 15만호 공급을 위해 현재까지 9만호(분양형 6만호, 장기임대 3만호)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여기에 연말까지 분양 4만호, 장기임대 2만호 등 6만호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연내 15만호 입지를 모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위례와 평택 고덕 등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저출산고령위원회,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신혼희망타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한 육아특화 기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의 과도한 시세차익 환수를 위해 분양가가 2억 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주택도시기금과 일정 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첫 분양 단지인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508가구를 다음 달 27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15일부터는 평택 고덕지구에서 891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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