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21일 강화충렬사(선원면 선행리)에서 유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기 제향을 거행하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11.21
 인천시 강화군 강화충렬사 유림회가 21일 강화충렬사(선원면 선행리)에서 유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기 제향을 거행하고 있다.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8.11.21

 

[천지일보 인천=백민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강화충렬사 유림회가 21일 강화충렬사(선원면 선행리)에서 유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기 제향을 거행했다.

강화충렬사 관계자에 따르면 “197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됐다”며 “병자호란 당시 강화에서 순절한 우의정 김상용, 공조판서 이상길, 장령 이시직을 비롯한 29인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고 있는 곳으로 효종 9년(1658년)에 사액(賜額, 임금이 서원에 현판을 써서 내려주는 일)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용(金尙容)은 선조 15년(1582년) 진사가 되고 문과에 급제했으며 1632년 우의정에 발탁됐다”며 “1636년 병자호란 때 빈궁과 원손을 수행해 강화도로 피난했다가 성이 함락되자 남문루(南門樓)에서 화약에 불을 지르고 순절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천 도유사는 “본 행사를 통해 고려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나라를 위해 충정을 다한 선현들의 호국정신이 후손 대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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