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숙 집행위원장이 지난 18일 저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8.11.21
홍형숙 집행위원장이 지난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국다큐멘터리의 밤’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8.11.2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펼쳐진 한국 다큐영화의 힘

홍형숙 집행위원장의 '준하의 행성' 등 4편 선보여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인천다큐멘터리포트,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지난 18일 저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다큐멘터리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다큐영화제로 손꼽히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IDFA) (2018.11.14.~25) 기간 중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핫독스(Hot Docs), 영국 셰필드(Sheffield Doc Fest) 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주요 다큐영화제의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국내외 감독 및 프로듀서, 제작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다큐멘터리의 밤’은 2018 IDFA의 주요부문에 초청된 한국다큐멘터리의 활약을 해외에 알리고, 전 세계에서 모인 다큐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2018 IDFA의 공식 초청 한국다큐멘터리는 총 4작품으로 ‘장편경쟁’부문에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홍형숙 감독의 준하의 행성 ‘프론트 라이트’부문에는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 ‘센트럴 피치’ 부문에는 ▲정윤석 감독의 눈썹 그리고 ‘러프컷 프로젝트’에는 한국계 입양아로 스웨덴 국적의 ▲선희 감독의 포겟 미 낫이 상영된다.

2011년 달팽이의 별로 IDFA 장편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승준 감독의 신작 ‘부재의 기억’은 지난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던 뉴욕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1회를 맞는 IDFA는 실험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2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축제로 10만 여명 이상의 영화인과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으며 IDFA의 마켓과 포럼은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행사다.

홍형숙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마켓, 그리고 영화산업 지원기관이 함께 해외에서 한국다큐멘터리를 알리는 첫 번째 행사가 큰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전 세계 다큐관계자들이 꼭 찾고 싶어 하는 중요한 영화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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