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4 

“12월 중순 이후 ‘혁신과 대안’ 드러날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21일 홍준표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 “지켜보기 안타깝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전 변호사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 “그분도 답답하니까 다시 현실정치에 들어오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면서 “이런 답답한 현상이 연출되도록 한 데 대해 저도 약간 책임이 있으니까 제가 그분이 나오셔야 된다, 말아야 된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해촉을 결정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선 “제가 비대위원들 성함을 일일이 모른다. 그분들이 뭐하는 분들인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우리 한국당 의원들도 아마 전부 다 비대위원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 왜 아무런 반발이 없을까. 그만큼 한국당 의원 스스로가 지금 무기력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당 지도부에 관심이 없고, 본인들의 장래 입신양명에만 관심이 있지, 당이 어떻게 되고 우리 보수가 어떻게 되고 국가가 어떻게 되는 데에는 사실상 관심이 없어져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역 의원 등 10여명과 ‘혁신과 대안’ 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친소관계로 유지되는 모임은 아니다”면서 “비박(비박근혜)도 계시고, 친박(친박근혜)도 계시는데, 그냥 모이다 보니까 혁신과 대안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는데, 분파 작용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당분간은 좀 숨어있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본격적인 활동 시점에 대해선 “12월 중순이 넘어서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면서 “저희들이 하려 하는 것은 새로운 보수를 세우기 위한 하나의 중심 세력이 돼보겠다는 것이지 저희들이 분파 작용, 또 다른 보수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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