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영농폐비닐·폐농약용기 등 수거… 농촌환경 개선 기대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농촌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영농폐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논, 밭, 마을공터, 야산 등에 방치된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집중 수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중수거기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과 연계해 영농폐기물 수거 인력으로 선발된 50여명이 구석구석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 중이다. 수거된 폐비닐과 폐농약용기는 마을별 공동집화장 등에 보관 후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재활용 처리한다. 수거 활성화를 위해 군과 한국환경공단은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당 80원에서 120원, 빈농약병과 봉지는 ㎏당 300원에서 3680원을 지급한다.

곡성군은 지난해 대비 43%가 증가한 폐비닐 753t과 폐농약용기 8.3t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영농폐기물 수거체계 확보를 위해 공동집화장 9개소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쓰레기투기 감시용 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노령화로 수거가 어려워 방치하거나 소각되었던 영농폐기물을 이번 수거기간에 집중적으로 수거해 농촌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농폐기물의 분리배출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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