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돌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력 근로제 확대 등 노동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화로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파업을 선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업과 장외투쟁을 벌이는 것이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경제사회 주체의 중요구성원으로서 민주노총의 태도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력 근로제 확대 등 논의가 마치 경영계 입장만 반영한다는 생각은 오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는 탄력 근로제 확대와 함께 휴식권 보장, 임금 보전 방안 등 노동 시간을 개선하기 위한 모든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노동계에 “경사노위에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하겠다”며 “국회는 노사의 합의를 존중해 입법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힌다”며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8가지 핵심 협약 중 결사의 자유, 단결권, 강제노동 폐지 등 4개 협약에 대한 국회비준도 경사노위에서 합의한다면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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