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워싱턴 DC를 떠나 평양에서 1박 2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비핵화 로드맵 마련의 토대를 닦게 될 이번 '평양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6·12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최대 쟁점인 '핵(核)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왼쪽)가 북한 통치자 김정은과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워싱턴 DC를 떠나 평양에서 1박 2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비핵화 로드맵 마련의 토대를 닦게 될 이번 '평양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6·12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최대 쟁점인 '핵(核)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왼쪽)가 북한 통치자 김정은과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한미 워킹그룹, 서로 다른 소리 안 내게 하려고 구성”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남북한 화해가 한반도 비핵화와 나란히 진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 워킹그룹도 이러한 기조를 위해 한미 간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한의 관계개선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한국에 확고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한 화해를 나란히 병렬로 진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한미워킹그룹은 이러한 방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은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남북한은 9.19군사합의라든지 남북철도사업 추진이라든지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이 만나 한미 워킹그룹을 출범하고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남북한 교류 문제 등에 대한 첫 회의를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을 언급하며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미 워킹그룹을 구성한 것은 북한을 대하면서 우리가 서로 다른 말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