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119구조대, 군이 합동으로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학생 감기 사망. 위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여수 중학생이 감기로 사망했다.

전라남도 여수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감기 증세로 입원한 중학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14살 A군은 17일 감기와 장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튿날 오전 7시 40분쯤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가족과 함께 5층 병동 화장실에 있다가 갑자기 힘을 잃고 쓰려졌으며 비상벨을 눌렀으나 의료진이 오지 않아 1층 응급실까지 이동했다.

응급실로 이동할 때까지 의식이 남아 있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A군은 결국 숨졌다.

A군의 가족은 ‘병원 측의 과실로 숨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의료진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검은 지난 10일 마쳤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CCTV와 진료 기록부 확인, 의료진 조사 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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