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태백산맥 문학관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0
보성군 태백산맥 문학관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20

조정래 작가 북 토크,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 17일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및 북 토크’를 열었다.

기념식에 앞서 채동선 실내악단의 ‘태백산맥환상곡’에 맞춰 소설 태백산맥을 테마로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문학관을 찾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정래 작가 북 토크는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제시했으며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토론으로 애독자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2018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우수 작품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대상으로 운문 부문 신동찬(광양제철고 3학년), 산문 부문 강현지(예당고 2학년), 그리기 부문 허수연(벌교고 2학년) 학생 등이 수상했다.

소설 태백산맥(10권)을 필사해 기증한 김동열(대구 수성구), 박정임(경남 창원), 서순옥(광주 북구), 이정민(경남 창원), 거제태사모(경남 거제), 제주 일요독서회(제주), 송준혁(경남 창원) 등 7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태백산맥 문학관 1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문학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다양한 콘텐츠 제안 등 일류문학관으로 도약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관은 개관이래 6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애독자들의 필사본은 현재까지 34본을 기증 전시하고 있다. 필사는 세대를 넘어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보성이 왜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로 불리는지를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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