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가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인치견 “시민의 기대를 충족하는 원칙 세워 심사할 것”
구본영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20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 14일까지 25일간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와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첫날 본회의에서는 유영채·육종영·이은상 의원의 5분 발언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본영 천안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0일 천안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0일 천안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구본영 시장은 “지난 4년여간 착실히 추진해온 사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준비했다”며 “‘착실히 준비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물실호기(勿失好機)의 자세로 70만 시민 모두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1조 3800억원, 특별회계 4300억원 등 올해 당초예산보다 11%(1800억원) 증액된 총 1조 8100억원으로 편성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정례회는 21~26일 6일간 조례안 및 2018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의결하고 26일~12월 4일까지 지난 1년여간의 천안시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한다. 이어 12월 5일부터는 2019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고 14일 최종 의결한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이 20일 천안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이 20일 천안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인치견 의장은 “행정사무 감사는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가장 효과적이면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집행부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없는지, 각종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또 불필요하게 집행되고 있는 행정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본예산 심의는 내년 1년간 천안시가 할 일을 연필로 그린 밑그림에 의회가 물감으로 색을 칠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기대를 충족하는 원칙을 세워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사무 감사는 잘못된 행정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행정집행에 대한 합법성과 합목적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에 대한 평가와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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