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文 정부, 남북관계 악화 가능성 없어”

“대치만 안할 뿐 군부대 철수는 안 해”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연평도에 대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변모하는 시기로 왔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0일 6년 만에 연평도를 방문해 연 주민간담회에서 “이 지역이 평화 수역이 되면 (연평도 포격과 같은) 공포가 사라지고 주민이 안심하고 어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남북관계가 정상회담도 이루어져서 평화수역을 만들고 남북군사합의서가 이행이 되기 시작하는 안정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0년도에 포격이 있어서 피해도 많이 입고 긴장도 심했고 상흔이 곳곳에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 종전선언을 해서 이 지역에서 지난번 연평해전, 연평포격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처럼 전쟁을 안 하고 서로 대치만 안 할 뿐이지 군부대를 철수하거나 훈련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안보 위에 평화가 있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하고 훈련을 하고, 그래야 평화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앞으로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며 “두 정상 간에 신뢰가 많이 생겼고 대결 분위기가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합의서에 대해 처음 이야기 나왔을 때는 낙관하지 못했는데 막상 협의를 했고 미국과 유엔사도 동의했다”며 “그런 점에서 서해 평화구역은 정착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시사했다.

상수도 문제에 관해서는 “특히 시급할 것 같은 문제”라며 “식수가 부족해서 제한 급수하는 것은 담수화 시설 등을 빨리 설치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장정만 옹진 군수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요양원에 대해서는 “가구 수에 비해 인구가 적은 것을 보니 독거노인이 많은 것 같다”며 “단독으로 요양원 운영할 수 있는지, 인근과 연계해서 할 수 있는지 파악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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