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 세계시장 점유률이 44%를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이 힘을 내야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고 경제도 더 성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아세안(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모든 정상이 하나같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기적 같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 주었고,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에 큰 관심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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