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도 갯벌생태계 복원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도 갯벌생태계 복원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 20일 브리핑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해양수산국이 20일 ‘황도 갯벌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생태계 복원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박정주 국장은 “과거 자료와 이번 현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도교를 둘러싼 전체 구역에서 모래 함량이 7.4%~3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해수차단 후 죽뻘화가 진행되었던 황도교 남측구역 모래 함량은 10.7%에서 44.5%로 증가해 지렁이류가 우점하는 펄 갯벌에서 패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 황도리의 황도 연륙교 개통 이전 3년과 연륙교 개통(해수유통) 후 6년간 평균 바지락 생산량을 비교해보면 황도에서만 61톤이 증가했다.

특히 황도 주민 탐문 조사 결과 연륙교 건설 이후 Ⅲ, Ⅳ구역의 갯벌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Ⅳ구역의 패류 서식환경 복원이 기대되며 감성돔·농어 등이 돌아오고 있고 해수유통이 바다를 건강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충남도는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황도 모니터링 조사 확대 ▲하구복원 및 국가 해양정원 등 복원사업 추진 ▲열린 하구와 닫힌 하구의 저서생태계 분석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는 약 2.5㎢ 면적에 약 29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섬주변을 간석지(갯벌)가 둘러싸고 있는 지형이다. 천수만에 4개의 방조제를 건설하기 이전에는 서해안 수산업의 중심지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충남무형문화재 12호인 황도붕기풍어제가 열리는 곳이다.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도 갯벌생태계 복원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박정주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도 갯벌생태계 복원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충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위치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11.20
충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위치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11.20
충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모니터링 조사정점 위치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11.20
충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모니터링 조사정점 위치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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