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그물코를 계측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1.19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그물코를 계측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1.19

그물코 크기 위반, 참조기 약 2톤 이상 불법 포획 중 적발

[천지일보 목포=이미애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 유망어선은 적법한 그물 크기인 50mm보다 작은 약 40mm 그물코를 사용, 참조기 약 2톤 이상을 불법 포획하던 중 적발됐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19일 새벽 5시쯤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18Km(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80km해상)에서 발견됐다.

한중 어업협정 상 양국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서 중국 유망어선은 50mm 이하의 그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나포한 유망어선은 흑산도항으로 압송해 사건경위 및 추가혐의 등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포획 어획물 전량을 압류하고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최근 조기포획을 위한 중국어선의 망목위반 불법조업 행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서해 우리수역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72척을 나포해 담보금 46억여원을 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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