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산초등학교(교장 윤숙자)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동산愛 꽃’ 동시집 ‘그대, 별처럼 빛나는’ 출간 기념 책 낭송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9
광주동산초등학교(교장 윤숙자)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동산愛 꽃’ 동시집 ‘그대, 별처럼 빛나는’ 출간 기념 책 낭송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1.19

ISBN 등록, 동시작가 데뷔, 학년 가족 220여명 참석해 감동 나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동산초등학교(교장 윤숙자)가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동산愛 꽃’ 동시집 ‘그대, 별처럼 빛나는’ 출간 기념 책 낭송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교육부, 광주시교육청 학생 책쓰기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광주동산초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특히 동시집 ‘그대, 별처럼 빛나는’은 광주동산초 학생 책쓰기 동아리 ‘동산愛 꽃’ 회원 6학년 86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6학년 담임교사와 학부모 격려의 글을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윤숙자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생 책쓰기 활동 안내, 부모님께 동시집 증정, 학생 동시 낭송과 학생 축하 공연, 교사글, 학부모글 낭독 순으로 출간 기념 낭송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동시집은 광주동산초 6학년 86명 전원이 작품을 제출해 동시 작가로 데뷔했다.

초등학생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받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비치했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한 책을 국립중앙도서관 서고에서 꺼내볼 수 있도록 해 출간의 의미를 더했다. 2018 광주교육포럼 학생 저자 책 출판 축제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동시집 낭송회에 참석한 홍율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책을 내고 싶었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미선 학부모는 “이러한 뜻 깊은 활동으로 미래에 훌륭한 시인과 소설가가 나올 수 있겠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지훈 교사는 “가족과 함께 한 낭송회를 통해 책쓰기 활동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숙자 교장은 “동심을 ‘그대, 별처럼 빛나는’에 고스란히 담아낸 여러분이 대견하다. 시를 쓴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이 활동이 여러분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을 심었다.

책쓰기 동아리 최제오 교사는 “6학년 학생 모두가 동시 작가로 데뷔했다는 것이 깊다”면서 “서툴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 어떤 어른들보다 별처럼 빛나는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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