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율어면민과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자매도시인 서울 성북구청 인근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19
보성군 율어면민과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자매도시인 서울 성북구청 인근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8.11.19

친환경 쌀, 고춧가루 등 1400여만원 판매 수익금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 율어면이 지난 16일 자매도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을 방문해 성북구청 옆 분수 마루 광장에서 율어면 농·특산물 판매 활동을 펼쳤다.

이날 율어면이 준비해간 농·특산물은 전량 판매돼 수익금은 1400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성북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육영)를 비롯한 12개 성북동 사회단체와 성북동 주민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가능했다.

이번 농·특산물 판매 활동은 자매도시 서울 성북구 성북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판매를 위해 율어면민회, 농·특산물 판매 농가, 이장 협의회,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판매 제품은 율어면 농·특산물로 친환경 쌀, 잡곡, 팥, 수수, 참깨, 고구마, 들깨, 된장, 청국장, 고춧가루, 조청, 녹차, 감, 사과, 알밤, 꿀, 표고버섯, 절임 배추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김종열 성북동장은 “율어면 농·특산물에 대한 주민의 반응이 좋아 직거래 장터를 계절별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호 우호 교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명희 율어면장은 “자매결연을 맺고 처음으로 추진한 율어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성북동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호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 간 지속적인 우호 관계 증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과 지난 2017년 9월 22일 자매결연 협정 이후 지속적인 상호 우호 교류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성북동 주민센터 관계자 40여명이 율어면을 방문해 문화교류 행사로 보성군 문화유적지 탐방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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