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년남녀 37명은 여수시 예술랜드리조트에서 지난 16일부터 2일간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1.19
장흥군 청년남녀 37명은 여수시 예술랜드리조트에서 지난 16일부터 2일간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1.19

매칭 토크, 공개 프러포즈 등 이벤트로 6커플 탄생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지난 16일부터 2일간 결혼을 기피하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고 결혼 친화적인 지역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심쿵, 우리 시작하는 날! 청춘남녀 커플 만들기’를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흥군 청년남녀 37명은 여수시 예술랜드리조트에서 이틀간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어색함을 털어내고 교감을 나눴다.

자리를 이동하면서 이성과 대화를 시도하는 매칭 토크, 공개 프러포즈, 커플 사진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춘 남녀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 마지막 날 6커플이 탄생해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이들 커플에게는 데이트 통장을 개설하면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등 좋은 인연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바쁜 직장생활로 평소 소개팅이나 만남의 기회를 얻기 힘든데 이번 커플 만남을 통해 결혼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2016년 혼인 건수는 4만 4128건으로 전년 대비 1344건이 감소했고 초혼 평균연령은 남성 34.1세, 여성 31.9세로 2015년보다 남성 1.54세, 여성 2.15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결혼을 숙제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번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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