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노조 편한 서울시 만든다는 박원순… 여당 서울시장이 이래도 되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과연 여당 소속 서울시장이 이래도 되느냐”며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경제가 어렵고 노동개혁이 시급한 와중에 박원순 시장이 탄력근로제를 반대하는 노총 집회에 참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합의사항 아닌가”라며 박 시장의 행보를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비리와 관련해 책임이 가장 무거운 분 중 한 분”이라며 “그런 분이 집회에서 ‘노조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는데, 지금이 70~90년대 노조화 시대도 아니고, 서울시는 노조에게 한없이 편할지 몰라도 서울시민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는 그야말로 고통스럽기 그지없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여당 서울시장까지도 노조 권력에 영합하고, 민주당 의원들 역시 노조 눈치 보고, 대통령께서도 민노총에 포획돼 손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그 손발을 풀어드리고, 구출해 드리겠다는 것 아니냐. 꼭 답을 하셔서 그야말로 우리 경제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데 머리를 같이 맞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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