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라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보이콧으로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만큼 남은 4번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 수 있도록 법안 심사를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갖는 회동인데 합리적인 요구라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며 “국정 운영에 발목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야당 역할에 충실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민생경제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한데 국회가 멈춰버렸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여전히 명분없는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심의와 민생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당리당략이 국민 삶보다 우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와 관련해 “국회의원 300명 중 28명이나 되는 비교섭 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계수조정소위를 꾸릴 수는 없다”며 야당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야당이 협의해서 예산안에 대한 삭감·증액을 마무리하고 심사절차를 조속히 밟아달라”고 야당에 당부했다.

또 “계속해서 해외 출장이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 정치는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조해서 뒷받침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당도 혼연일체가 돼서 정책과 입법을 잘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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