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희 초대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감독이 18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북현대 감독과 부산아이파크 부단장을 역임한 최만희(54) 감독이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창단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팀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에 급물살을 타고 있었던 광주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강운태 시장)은 최만희 감독을 초대 사령탑에 앉히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광주시는 지난 8월부터 감독선정위원회를 발족하고 3차례의 토론심사과정을 통해 23명의 후보자를 추렸고, 이 중 광주출신이면서 프로축구 감독과 축구단 경영 등 다양한 경륜이 있는 최만희 감독을 선정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광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해서 전남기계공고와 중앙대를 거쳐 선수로 활약을 했고, 울산현대·부산아이파크·수원삼성에서 코치로, 전북현대에서 감독을 지낸 바 있다.

최 감독은 “수비 보단 공격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겠다”며 “지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는 정열적인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축구단 창단을 지원하고 있는 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창단식을 앞두고 사무국 직원 채용과 구단명칭, CI결정, 홈페이지 개설, 후원회 및 서포터즈 모집 등을 통해 내년 3월 K-리그 참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민프로축구단은 관내 기업체와 출향인사 연고기업을 대상으로 메인스폰서 광고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후원협찬 기업으로는 남광건설과 광주은행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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