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황토갯벌랜드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1.19
무안황토갯벌랜드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1.19

199억원 투입해 작년 말 준공
치유·힐링 종합관광지로 탈바꿈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 2013년부터 해제면 유월리에 199억원을 투입해 전시와 체험, 숙박, 먹거리가 있는 치유와 힐링의 종합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2017년 말 준공했다. 유원지통합명칭을 공모해 ‘무안황토갯벌랜드’로 확정하고 지난 1월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을 중심으로 분재테마전시관과 분재전시실 등 볼거리 이외에도 숙박 시설인 황토이글루, 황토움막, 방갈로, 캐러밴, 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식당과 매점, 카페, 바비큐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무안 갯벌, 생물 다양성 인정받아

무안 갯벌은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갯벌의 생성·발달·소멸 과정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국·내외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지난 2001년 12월 28일 갯벌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08년 6월 5일에는 전남도 제1호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2008년 1월 14일에는 람사르 습지 1733호로 등록됐다. 무안군은 무안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무안황토갯벌축제의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1.19
매년 개최되는 무안황토갯벌축제의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18.11.19

◆분재의 메카 분재테마전시관

무안 해제면은 전국 분재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유통되는 양의 30%가 이 고장 분재라 지역민의 자긍심도 대단하다. 분재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진 고(故) 문형열씨의 심혈과 혼이 깃든 분재작품과 각종 자료 1000여점이 분재테마전시관과 분재전시실, 분재하우스 등을 전시해 무안군이 분재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군은 분재 대중화를 위해 분재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황토와 갯벌 어우러진 힐링 체류형 관광지

무안황토갯벌랜드는 황토와 편백을 활용하고 아름다운 갯벌을 바라보며 즐기도록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단체이용객을 위한 황토움막(6~8인), 가족 이용객을 위한 황토이글루(4~5인), 캐러밴(4~6인), 3인 이내 모임 객을 위한 방갈로 등이 있으며 캠핑족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캐러밴사이트도 있다. 

편의시설로는 샤워장, 바비큐장, 음수대와 갯벌을 바라보고 산책할 수 있는 갯벌탐방로,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등이 있다. 매점과 식당, 카페가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생태갯벌과학관의 영상실과 무안생태갯벌사업소 내 회의실과 숙박 시설을 이용한다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수 장소로도 적합하다. 또한 군은 황토갯벌랜드 부지 내에 해상안전체험관 준공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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