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시민들과 함께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해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있다. 사진은 행복한 목수 주택리모델링 사업 봉사활동 모습. (제공: 광주광역시) ⓒ천지일보 2018.11.19
광주광역시가 시민들과 함께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해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있다. 사진은 행복한 목수 주택리모델링 사업 봉사활동 모습. (제공: 광주광역시) ⓒ천지일보 2018.11.19

군 공항 이전 문제 실타래 풀어
어등산 관광 단지, 본격 추진 能
광주송정역, 호남 대표 관문으로
도시철도 2호선 논쟁 종지부 찍어
광주시 국비 2조 149억 반영해
살기 좋은 광주, 새롭게 열어갈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시민들과 함께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해 길게는 수십년, 짧게는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하고 있다. 수십 년간 논쟁이 된 군공항 이전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광주 민간공항을 오는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결단했고 군 공항도 전남으로 조기 이전하는데, 적극 협력기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군 공항이 이전되는 전남의 기초단체는 4500억원 규모의 지원, 인구증가,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것이라 내다봤다. 

13년째 표류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시민평가단 참여로 지난 9월 14일 ㈜호반이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어등산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5년 후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다. 광주송정역은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무산으로 큰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지역경제 거점형 KTX 투자 선도지구 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호남의 대표관문으로 개발되는 동력을 확보했다. 도심 기능 쇠퇴가 심각한 광주역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돼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미래형 문화콘텐츠 창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은지난 1단계 사업을 보완해 비 공원시설 면적을평균 9.3%로 축소해 녹지와 공원 면적을 크게확보한 가운데 15개 민간사업자의 제안서가접수돼 특례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10일 16년간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하기 어려운 강성도시로 알려진 광주에서 공론화를 통해 소수 의견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통합하는 협치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비도 사상 최초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이 9.7%증가했지만, 광주시의 국비 예산은 13.2% 증가한 2조 149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풍요로운 광주’ ‘정의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 있는 문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등 5대 정책 방향과 20대 전략을 설정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서기 위해노력한다.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다. 광주시의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자리 담당 부서를 일자리 경제실로 확대 개편했다. 

주요 정책에 고용영향평가 시행, 전 부서 일자리성과평가제 실시, 인공지능을 기반한 ‘구인·구직 잡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에 발표한 ‘민선 7기 일자리정책 로드맵’은 4년 동안 광주시 일자리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일자리 정책의 예측성과 일관성을 크게 높일 것이다.

‘정의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해 안으로는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광주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뜻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혜택을 마련한다. 영·유아 병원비 지원 확대, 축산 축하용품 지원하는 마다박스 제공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미세먼지 예방, 보행환경 개선, 여성 안심 방범창 설치 등 어린이 및여성 안심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고 있다.

‘품격 있는 문화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광주의 고유함과 독특함이 묻어나는 문화의 산실을 조성, 시민의 삶 자체가 문화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동명동 일대를 문화전당과 연계해 광주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인접 관광명소와 함께예술과 난장의 어울림 장을 펼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해 광주다움을 담은 활기찬 도시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전국 최초 거리 연극형 시티투어 버스와 광주 상설공연장 운영, 광주문화마을 조성, 광주 대표 음식 선정과 광주김치의 세계화 등으로 찾아오고 싶은 광주만의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환경·안전·건강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여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를 만들어간다.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와 어린이보호구역 황색 신호등 표준모델설치로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환승 정류장 거리 단축, 출·퇴근 시간 탄력 배차등으로 시민 편의도 더 높인다. 날로 심각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3000만 그루 나무 심기,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 정책,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한다.

내년 7월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동·하계 올림픽과 함께 나란히 하는 5대 국제 메가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200여 개국 1만 5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국제대회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기도 하다. 북한선수단과 예술단의 참가를 위해 정부 및 관련 기관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앞당기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