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해남 대흥사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1.18
가을의 해남 대흥사 모습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1.18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전남 해남군 대흥사가 전남도에서 선정한 11월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두륜산 도립공원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흥사는 지난 6월 ‘한국의 산지 승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었던 서산대사의 사당이 자리한 표충사와 천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 조선차의 중흥기를 만들어낸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기거했던 일지암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흥사까지 오르는 십리 숲길 또한 각양각색의 난대림이 터널을 이루고 계곡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백두산의 북미륵암 마애 여래 좌불을 비롯해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나무인 천년수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과 암자들이 곳곳에 있다.

대흥사는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으로 11월이면 매표소에서 사찰까지 1.5㎞ 구간에 이어지는 십리숲길과 두륜산 정상에서 한눈에 보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손꼽히는 산행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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