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월 3일 오후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입경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8월 3일 오후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입경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오늘(18일)부터 이틀간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과 외부 초청인사, 현직 여야 의원 6명(자유한국당 제외),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취재진 등 100여명이, 북측에서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이 준비한 축하 예술공연과 온정각 추모비 인근에서 기념식수 행사도 열린다.

19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10년 넘게 중단됐다. 이듬해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에도 남북 당국간 협의가 끝내 불발되면서 현재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있지만 대북제재에 발목이 잡혀 남북경협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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