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3분기 공공행정과 교육서비스 분야가 큰폭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공공행정 및 국방은 작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다.

공공행정 및 국방 부문의 성장률은 2015년 1.5%로 떨어졌다가 2016년 2.4%, 2017년 2.6%, 올해 상반기 3.4%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는 3.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2009년 4분기(4%) 이래 약 9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올해 들어 공무원 채용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채용은 1만 5347명이었다.

전체 취업자수 증가 규모와 비교하면 행정 및 국방의 증가폭은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전체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3000명에 그친 반면 공공행정 및 국방의 증가폭은 6만 6천명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의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대비 2.7%였다. 교육서비스업은 저출산 여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해 2011년 4분기에는 -0.9%까지 내려간 이후 0% 안팎에 머물다가 올해 1분기 1.5%, 2분기 2.2%로 증가했다.

이는 국공립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채용이 많아진데다,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직장인들의 외국어 학원, 운동강습학원 등의 수요가 많아진 것도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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