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가사 아크라에서 KT와 가나 보건청 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장(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T)
16일(현지시간) 가사 아크라에서 KT와 가나 보건청 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보건청장(왼쪽)과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T)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국가 보건기관과 첫 MOU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가 16일 가나 아크라에서 가나 보건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Anthony Nsiah-Asare) 가나 보건청장, 김성수 주가나 대한민국 대사, 김유겸 KOICA 가나사무소장을 비롯해 미국 질병관리본부 및 WHO 현지사무소 관계자 등 국제보건기구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와 가나 보건청의 업무협약은 국가 보건기관과 맺은 최초 사례이며 에볼라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 첫 협력이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의 휴대전화 로밍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는 감염병예방법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이 초기 리스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다.

2015년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우수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KT는 올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을 제안해 국가 및 국제기구의 협력을 끌어내고 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가나에 적용되는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 세계 인류 보건에 유의미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넘어 보건,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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