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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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주에는 3분기 소득분배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와 가계 빚 규모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는 21일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잠정) 규모를 발표하는데 이어 통계청은 다음 날인 22일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3분기 가계 빚 규모는 1500조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1493조 2천억원이었다. 1분기엔 17조 4천억원, 2분기엔 24조 9천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3분기 가계신용은 1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에는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가계 빚 증가폭이 커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소득분배지표도 주목된다. 2분기에는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췄던 정부 정책이 무색하게 빈부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인 1분위의 가계소득은 1년 전보다 7.6%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인 5분위 가계소득은 작년보다 10.3% 늘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오는 19일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7%로 잡고 있다. 지난해엔 8.1%였다. 정부는 2021년까지 5% 초중반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가계부채 증가율이 명목 GDP 성장률에 근접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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