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박상민 부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18.11.17
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부 박상민 부장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18.11.1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신자봉) 인천 연수지부가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과 지난 12일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5학년 500여명 전교생에게 학용품 전달식을 했다.

‘무궁화와 연꽃의 어울림’은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2016년 10월 이후 한국·베트남 사이 우호증진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조기 정착을 위해 다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2000년도에 베트남으로 이주한 안(34, 여)은 “베트남(월남) 전쟁 후 한국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는데, 지금 어려운 베트남을 도와주면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 제안으로 모교인 리트엉기엑 초등학교가 선정돼 국내 봉사활동에서 베트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자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베트남 회장과 베트남 리트엉기엑 초등학교장이 정부와 교육부를 오가며 허가를 받는 숨은 노력이 있다”며 “신자봉은 베트남 현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을 현지 공장에 사전 주문 제작·전달해 일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베트남 회장은 “한국·베트남 간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며 “신자봉의 베트남 봉사활동에 적극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트엥기엑 초등학교장은 “전교생들에게 학용품 전달을 해준 신자봉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다수 학생의 교복이 한 벌이라 세탁할 수 없어 가능하다면 교복도 후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자봉 인천지부 박상민 부장은 “외교부 사단법인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백승규 회장님과 더불어 베트남의 어려운 상황에 더 관심을 가지고 홍보하여 필요한 부분을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자봉의 선행이 베트남에도 빛을 비추어 상호 우호 관계를 다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용품 기증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18.11.17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껀터시 온몬구 리트엉기엑 초등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용품 기증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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